[네이버] 나눔스퀘어

nanum

한국의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의 95% 이상이 네이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무려 110개가 넘는다. 어마어마한 규모다. 문제는 이 수많은 서비스들이 제각각의
레이아웃과 톤&매너를 가지고 따로 논다는 것. 이것이 네이버의 고민이었다. 네이버는 자사를 상징하는 로고인
‘네이버스퀘어’에서 출발한 그리드 시스템인 ‘네이버스퀘어 UX’를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와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필수적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사이트답게, 네이버는 2008년부터 매년 새로운 글꼴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한글한글아름답게’라는 공익캠페인으로 여러분이 사용하는 나눔글꼴 시리즈이다.
이 프로젝트 또한 ‘나눔스퀘어’라는 이름으로 2016년의 나눔글꼴로 배포되는 것을 고려하고 제작되었다.
네이버의 제각각 다른 서비스들을 하나의 서체로 통일하는 과정에서 ‘네이버스퀘어’라는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이와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되는 것을 고려하여 작은 화면에서도 잘 보이게 제작해야 했다.”

네이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잘 보이는 폰트였고,
특히 트래픽의 대부분이 모바일로 바뀌고 있는 시기였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정된 공간에서는 더 많은 글이 더 잘 읽혀야하기 때문에
부가적 요소가 많이 없고 간결한 폰트가 바람직하다.
너무 장식적이고 두껍거나 자간이 넓은 것은 가독성이 떨어지고
디스플레이에서 제대로 구현되기 힘들다.

글자의 넓은 속공간은 가독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닫힌 자소(ㅇ,ㅁ,ㅂ 등)의
속공간을 넓게 확보하면 디스플레이에서 글자를 작게 출력했을 때 픽셀끼리의 뭉침이
덜하게 보인다. 그러나 모바일의 좁은 화면에서 많은 글을 담기 위해서는 글자를 좁게
할 수 밖에 없다. 넓은 속공간과 좁은 글자넓이. 이 상반되는 두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서 컴팩트하면서도 속공간이 넓은 ‘ㅇ’의 형태를 설계했고
일반적인 ‘ㅇ’보다 주목성과 가독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
이것이 제목체의 특징으로
적절하다고 여겨졌고 이를 기준으로 나눔스퀘어의 특징을 만들어나갔다.

# 뚜렷한 인상의 직선 디자인
잘 보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위하여 직선을 적극적으로 사용.
일반적으로 곡선으로 표현되는 ㄱ,ㅅ,ㅇ 등의 글자에서도 직선적인 인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음.

#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표기하는 제목체로써 가독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하여
글자 속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작은 글씨도 알아보기 쉽게 하였으며,
글자폭과 글자 사이 역시 이런 목적에 맞게 최적화.

네이버 나눔스퀘어는 글자의 곡선적인 요소들을 직선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으로
ㄱ,ㄲ,ㅅ,ㅆ,ㅈ,ㅊ.ㅋ 등의 글자에서 잘 나타난다. 나눔스퀘어 이전에도 곡선적인 요소들을
직선으로 곧게 편 제목용 서체들이 있긴 했지만, 이 서체들은 곡선을 완전한 직선으로
바꾼 것에 불과한 반면, 나눔스퀘어는 좀 더 디테일하다.

나눔스퀘어의 글자들을 크기를 키워 자세히 보게 되면, 완전한 직선이 아닌 약간의 곡률을
지닌 곡선으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직선처럼 보이지만 곡선의 느낌을 남겨놓아
너무 딱딱하지 않게 표현한 것이다.
이런 디테일한 표현을 2350자의 모든 ㄱ,ㄲ,ㅅ,ㅆ,ㅈ,ㅊ.ㅋ에
하나의 일관된 인상으로 느껴지도록 조화롭게 조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국문 폰트명
영문 폰트명
제작 구분
클라이언트
디자인 디렉팅
폰트 디자인
웨이트
글자 구성
출시년도

나눔스퀘어
NanumSquare
신규
네이버
이도경
박주성,김초롱,강민재,박부미
2종(Bold, Regular)
한글 2,350자 / 영문 / KS약물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