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체Neo

2014_olleh_th1

KT는 지난 2009년, 전용서체인 ‘올레체 2.0’을 개발하여 효과적인 타이포 브랜딩을 진행해 왔다. 서체의 독특한 형태를 통해 KT가 추구하고자 하는 아이덴티티를 대중들에게 인식시키는데는 성공했고, 사람들은 휘날리는 자소 끝만 보아도 ‘KT 올레’를 연상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폰트의 사용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올레체 리뉴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보다 완성도 있는 서체로 기업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시대 흐름에 발 맞춰 모바일 디스플레이에도 최적화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이 리뉴얼 과정을 통해 기능적, 조형적인 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새로운 서체 ‘올레체 네오’는 산돌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폰트라 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iOS7 디자인에 Helvetica ultralight와 산돌고딕네오1 ultralight가 적용되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개발되고 발전함에 따라 가는 서체를 적용하는 것은 하나의 디자인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레체네오는 기존 4개의 두께를 포함한 올레체에 thin과 ultralight를 추가하여 총 6개의 웨이트로 이루어진 패밀리로 확장되었다. 패밀리의 확장으로 각종 인쇄물과 디지털 매체에서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풍성하고 입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용이해 졌다.

기존 올레체2.0은 DTP(desktop publishing) 환경에 초점이 맞춰진 서체였다면,
올레체네오는 DTP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도 적합하도록 개발되었다. 특히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의 가독성 향상을 위해 전반적인 디자인의 변화를 꾀했다.

우선 올레체 2.0이 가지는 탈네모꼴 형태에서 네모꼴 형태로 디자인하여 작은 크기에서도 충분한 시인성을 확보하도록 하였으며 균일한 시각흐름선 유지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올레체의 명확한 아이덴티티인 휘날림을 섬세하게 조정하였으며, 기존에 둥글고 부드럽게 보였던 획의 꺾임 부분도 직선적이고 단단해 보이도록 곡률을 조정하여 디스플레이에서 명확하게 표현되도록 하였다.

comment by 이도경 폰트 디자이너

Before & After
올레체 네오를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당연히 사용성과 가독성이다.
사용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사용환경을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 부터 선행됐다.
기존 서체는 문장 밑 선이 정렬되어 있지 않아 현수막, 포스터 등에 적용 시 시각적으로 산만해 보였으며, 두 줄 이상으로 적용 시 행간이 명확하게 정렬되지 않아 문제점이 더욱 강하게 드러났다. 또한, 단어 조합 시 밑 선이 지나치게 불규칙하여 한 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었으며 자간이 맞지 않고 자모간의 불균형도 있었다.
영문 역시 대/소문자 전반에 걸쳐 디테일과 완성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 국/영문 혼용 시, 상단부가 불규칙한 영문 글꼴이 조합되어 시각적으로 정렬 되지 못하였다. 한 가지 사례로, KT는 영문을 소문자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kt’와 같이 적은 글자수와 국문이 조합되면 영문이 작고 분리되어 보였다.
탈네모꼴 모듈이라 모바일 환경에서 글자가 작아 보이는 문제도 있었다. 네모꼴에 가까우면서 올레체만의 밝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모듈 테스트를 수 차례 반복했고, 같은 크기에서도 더 커 보이고 가독성이 좋은 모듈을 찾았다.

국문 폰트명
영문 폰트명
클라이언트
제작 구분
디자인 디렉팅
폰트 디자인
웨이트
글자 구성
출시년도
컨텐츠 작성

올레체네오
Olleh Neo
KT
신규
이도경
김수진
6종 (Thin, Ultralight, Light, Medium, Bold, Extrabold)
한글 11,172 / 영문 94 / 약물KS 986
2014
이도경 폰트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