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태극당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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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아는가? 바로 장충동에 있는 태극당이다.
광복 직후, 광복의 때를 기다린 듯 태극당이란 이름을 내건 빵집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
그로부터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3대를 이어 그 세월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
빵을 위해 목장을 세웠다는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맛있는 빵에 대한 철학을
그대로 이어온 태극당에서 그들만의 전용서체를 제작하게 되었다.

이러한 태극당의 전통과 맛에 대한 철학에 잘 어울리는 전용서체를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했다. 산돌이 보유한 폰트 중에 ‘척사륜음’이 세월의 흔적과 함께
멋스러움까지 느껴져서 이것을 커스터마이징
해서 새롭게 제작했는데,
만들고보니 태극당과 잘 어울리는 선택이지 않았나 싶다.

시작부터 끝까지 어려웠다. 아니, 어렵다기보다는 고된 작업이었다.
기존 ‘척사륜음’ 폰트는 오래된 글자의 느낌을 내기 위한 질감 표현이 강했다.
글자를 확대해보면 자잘한 파편들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보이는데, 새로운 태극당 전용서체는
이것들을 하나하나 합치고 이어주는 단순 반복 작업의 연속이었다.

시간을 단축해보려 필터나 레벨값 조정 등의 기능을 활용해 보았지만 척사륜음의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 사라지고 뭉개지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한땀 한땀 정공법으로 글자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과정이었고 그 결과로 태극당 1946 폰트가 탄생하였다.

# 글자가 커지면 커질수록 나타나는 적절한 질감 표현과,
곁줄기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ㅓ, ㅔ 계열의 초성 ㅅ, ㅈ, ㅊ 의 형태를 태극당에 맞게 수정됨

#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으로 두께나 크기 등이 척사륜음에 비해 고르게 수정되었고,
글자 사이의 간격을 알맞게 조정하여 글줄 길이가 적절하게 줄어듦

국문 폰트명
영문 폰트명
제작 구분
클라이언트
디자인 디렉팅
폰트 디자인
웨이트
글자 구성

출시년도

태극당 1946
Taegeukdang 1946
커스터마이징
태극당
이도경
강민재
2종
한글 2,350자 / 영문 94자 /
KS약물 986자 / 한자 20자
2014년

일부 이미지 출저 : 태극당 Facebook,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