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브랜딩
들어가며
지난 1부에서는 지정폰트의 개념과 『Sandoll 고딕Neo』 시리즈 사례를 통해 폰트가 브랜드 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어요. 지정폰트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예요. 브랜드의 다양한 터치포인트에서 일관된 폰트를 사용함으로써 시각적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죠. 패키지, 리플렛, 계약서 같은 인쇄 매체는 물론, 웹사이트에서는 웹폰트로, 프로그램이나 디바이스에서는 시스템 폰트로 임베딩하여 활용할 수 있어요.
1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모든 브랜드가 전용폰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런 경우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지정폰트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번 2부에서는 산돌의 새로운 얼굴인 「SD 민부리」를 중심으로, 실제 사용 사례와 함께 폰트가 브랜드의 인상을 어떻게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지 살펴볼게요. 지정폰트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아티클이 폰트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데 유용한 참고가 될 거예요!
「SD 민부리」 어떤 폰트인가요?
폰트를 둘러싼 환경은 오랜 시간 변화해 왔고, 특히 디지털 매체는 큰 변화를 불러왔어요. 사람들의 필요와 미감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새로운 환경에 맞는 본문용 폰트가 필요해졌고, 「SD 민부리」는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어요.
「SD 민부리」의 가장 큰 특징은 배리어블 폰트(Variable Font)*라는 점인데요. 사용자가 폰트의 굵기와 속공간 정도를 조정할 수 있어 브랜드의 개성과 사용 환경에 맞춰 폭넓고 세밀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고정된 굵기와 스타일을 갖춘 고정 폰트(Static Font)**로도 제공되는데요. 이 역시 다양한 굵기와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 원하는 방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답니다.
*배리어블 폰트(Variable Font): 하나의 폰트 파일로 여러 웨이트와 스타일을 축(Axis)로 설정해, 사용자가 조정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폰트입니다.
**고정 폰트(Static Font): 고정된 웨이트와 스타일을 지닌 전통적인 폰트 형식입니다.

「SD 민부리」 이렇게 사용할 수 있어요
「SD 민부리」는 폭넓은 Weight를 제공하는데요. 100에서 900까지 다양한 Weight 값을 조절하며 그 쓰임을 달리할 수 있죠. Weight 값을 900에 가깝게 설정하면 묵직한 인상이 강조되어 주목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순간적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모바일 배너나 콘텐츠 타이틀에 활용하기 좋죠.
그렇다면 Weight 값을 가볍게 설정하면 어떨까요? 400~500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Regular나 Medium에 해당하며, 본문용 서체로 적합해요. 반면 Weight 값이 100에 가까워질수록 획이 얇아지고,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포인트 요소로 효과적이에요. 특히 볼드한 타이틀과의 대비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SD 민부리」의 또 다른 특징은 시각 중심선이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이에요. 이는 다국어 환경을 고려했기 때문인데요. 한글과 영문을 함께 사용할 때 글줄의 흐름이 자연스러워 일관된 읽기 경험을 제공하죠. 따라서 다국어를 병기하거나 한글과 영문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면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Weight 외에도 라틴과 한글 두 가지의 Space 축을 제공하는데요. 1에서 9까지, 덜 찬 네모꼴부터 꽉 찬 네모꼴까지 다양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어요. Space 값을 1에 가깝게 설정하면 속공간이 좁아지고 닿자***의 크기가 작아져요. 글자의 결구가 여유로워지면서 담백하고 서정적인 인상을 띠죠. 온화한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도 잘 어울릴 거예요.
Space2~3은 가장 보편적인 속공간을 가지고 있어요.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형태인 만큼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테크·IT 브랜드처럼 직관적이고 심플한 이미지를 강조해야 하거나, 컨설팅·금융 브랜드처럼 신뢰성이 중요한 브랜드에 적합할 수 있겠죠.
이번엔 Space 축을 9에 가깝게 설정해 볼게요. 꽉 찬 네모꼴에 가까워지면서 낱자 사이의 결속력이 강해지는 게 보이시나요? 글자 사이가 가까워지면 다부지고 힘 있는 인상이 강조되어, 활기차고 에너제틱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게 될 거예요.
***닿자: 자음에 해당하는 글자를 의미합니다. 모음에 해당하는 글자는 홀자라고 합니다.

「SD 민부리」는 본문용 폰트로서 중성적인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일반적으로 곡선으로 표현되는 자소 형태를 직선적으로 다듬어 기하학적인 요소를 반영했어요. 디지털 인터페이스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의 본문용 폰트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뉴트럴함을 제안하고 있답니다. 「SD 민부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링크의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적용 사례를 살펴볼까요?
디자인플러스는 디자인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에요. 2024년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SD 민부리」는 디자인플러스 웹사이트에 임베딩 폰트****로 적용되었어요. 「SD 민부리」가 지정폰트로 사용됨에 따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최신 디자인 정보를 다루는 만큼 트렌디한 이미지는 물론, 신뢰감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했을 거예요. 중립적인 보이스를 유지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미감을 반영한 「SD 민부리」의 현대적인 인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죠.
****임베딩 폰트: 프로그램이나 기기에 폰트를 내장(Embedding)하여 사용자가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같은 폰트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출처: 디자인플러스 design.co.kr
제목과 본문 폰트의 배리어블 축을 다르게 적용해 「SD 민부리」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요. 텍스트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환경에 아주 적합했어요. 정보 전달의 명확성을 위해 본문에는 보편적인 속공간의 Space2를 사용하고, 중요한 정보가 효과적으로 강조될 수 있도록 Weight 값을 조정하면서 더 힘 있는 인상을 주는 Space7을 사용했어요.

출처: 디자인플러스 design.co.kr
웹사이트를 디자인하다 보면 다양한 버튼이 필요한데요. 박스나 알약 형태의 프레임에 텍스트를 삽입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죠. 하지만 일부 폰트는 기준선이 정중앙에 맞추어져 있지 않거나, 동일한 패딩값을 주었을 때 정렬이 어긋나기도 해요. 특히 한글과 영문을 섞어 조합하는 경우, 각 폰트의 패딩값을 별도로 조정해야 하죠. 반면 「SD 민부리」는 시각 중심선이 중앙에 위치해 있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도 효율적이에요.

출처: 디자인플러스 design.co.kr
브랜드를 선명하게 만드는 법
이처럼 적절한 지정폰트의 사용은 브랜드의 이미지 및 서비스 특성과 조화를 이루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어요. 폰트는 브랜드 인상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의 전달력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정돈하며 안정적인 타이포그래피 환경을 구축하는 기능적인 역할도 수행하죠. 이 모든 과정은 결국 브랜드의 인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귀결돼요.
산돌의 모든 폰트는 라이선스 구매가 가능해요. 다양한 선택지와 수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절한 제안도 드릴 수 있으니, 지정폰트에 관한 다른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산돌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요!

참고
이용제(2017). 한글 글자체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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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효 |
브랜드디자인팀 |
산돌다운 것을 만들어가요. 재미있고 진정성있는 경험을 고민할게요. |
타입브랜딩
들어가며
지난 1부에서는 지정폰트의 개념과 『Sandoll 고딕Neo』 시리즈 사례를 통해 폰트가 브랜드 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어요. 지정폰트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예요. 브랜드의 다양한 터치포인트에서 일관된 폰트를 사용함으로써 시각적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죠. 패키지, 리플렛, 계약서 같은 인쇄 매체는 물론, 웹사이트에서는 웹폰트로, 프로그램이나 디바이스에서는 시스템 폰트로 임베딩하여 활용할 수 있어요.
1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모든 브랜드가 전용폰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런 경우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지정폰트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번 2부에서는 산돌의 새로운 얼굴인 「SD 민부리」를 중심으로, 실제 사용 사례와 함께 폰트가 브랜드의 인상을 어떻게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지 살펴볼게요. 지정폰트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아티클이 폰트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데 유용한 참고가 될 거예요!
「SD 민부리」 어떤 폰트인가요?
폰트를 둘러싼 환경은 오랜 시간 변화해 왔고, 특히 디지털 매체는 큰 변화를 불러왔어요. 사람들의 필요와 미감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새로운 환경에 맞는 본문용 폰트가 필요해졌고, 「SD 민부리」는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어요.
「SD 민부리」의 가장 큰 특징은 배리어블 폰트(Variable Font)*라는 점인데요. 사용자가 폰트의 굵기와 속공간 정도를 조정할 수 있어 브랜드의 개성과 사용 환경에 맞춰 폭넓고 세밀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고정된 굵기와 스타일을 갖춘 고정 폰트(Static Font)**로도 제공되는데요. 이 역시 다양한 굵기와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 원하는 방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답니다.
*배리어블 폰트(Variable Font): 하나의 폰트 파일로 여러 웨이트와 스타일을 축(Axis)로 설정해, 사용자가 조정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폰트입니다.
**고정 폰트(Static Font): 고정된 웨이트와 스타일을 지닌 전통적인 폰트 형식입니다.
「SD 민부리」 이렇게 사용할 수 있어요
「SD 민부리」는 폭넓은 Weight를 제공하는데요. 100에서 900까지 다양한 Weight 값을 조절하며 그 쓰임을 달리할 수 있죠. Weight 값을 900에 가깝게 설정하면 묵직한 인상이 강조되어 주목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순간적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모바일 배너나 콘텐츠 타이틀에 활용하기 좋죠.
그렇다면 Weight 값을 가볍게 설정하면 어떨까요? 400~500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Regular나 Medium에 해당하며, 본문용 서체로 적합해요. 반면 Weight 값이 100에 가까워질수록 획이 얇아지고,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포인트 요소로 효과적이에요. 특히 볼드한 타이틀과의 대비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SD 민부리」의 또 다른 특징은 시각 중심선이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이에요. 이는 다국어 환경을 고려했기 때문인데요. 한글과 영문을 함께 사용할 때 글줄의 흐름이 자연스러워 일관된 읽기 경험을 제공하죠. 따라서 다국어를 병기하거나 한글과 영문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면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Weight 외에도 라틴과 한글 두 가지의 Space 축을 제공하는데요. 1에서 9까지, 덜 찬 네모꼴부터 꽉 찬 네모꼴까지 다양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어요. Space 값을 1에 가깝게 설정하면 속공간이 좁아지고 닿자***의 크기가 작아져요. 글자의 결구가 여유로워지면서 담백하고 서정적인 인상을 띠죠. 온화한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도 잘 어울릴 거예요.
Space2~3은 가장 보편적인 속공간을 가지고 있어요.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형태인 만큼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테크·IT 브랜드처럼 직관적이고 심플한 이미지를 강조해야 하거나, 컨설팅·금융 브랜드처럼 신뢰성이 중요한 브랜드에 적합할 수 있겠죠.
이번엔 Space 축을 9에 가깝게 설정해 볼게요. 꽉 찬 네모꼴에 가까워지면서 낱자 사이의 결속력이 강해지는 게 보이시나요? 글자 사이가 가까워지면 다부지고 힘 있는 인상이 강조되어, 활기차고 에너제틱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게 될 거예요.
***닿자: 자음에 해당하는 글자를 의미합니다. 모음에 해당하는 글자는 홀자라고 합니다.
「SD 민부리」는 본문용 폰트로서 중성적인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일반적으로 곡선으로 표현되는 자소 형태를 직선적으로 다듬어 기하학적인 요소를 반영했어요. 디지털 인터페이스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의 본문용 폰트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뉴트럴함을 제안하고 있답니다. 「SD 민부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링크의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적용 사례를 살펴볼까요?
디자인플러스는 디자인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에요. 2024년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SD 민부리」는 디자인플러스 웹사이트에 임베딩 폰트****로 적용되었어요. 「SD 민부리」가 지정폰트로 사용됨에 따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최신 디자인 정보를 다루는 만큼 트렌디한 이미지는 물론, 신뢰감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했을 거예요. 중립적인 보이스를 유지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미감을 반영한 「SD 민부리」의 현대적인 인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죠.
****임베딩 폰트: 프로그램이나 기기에 폰트를 내장(Embedding)하여 사용자가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같은 폰트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출처: 디자인플러스 design.co.kr
제목과 본문 폰트의 배리어블 축을 다르게 적용해 「SD 민부리」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요. 텍스트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환경에 아주 적합했어요. 정보 전달의 명확성을 위해 본문에는 보편적인 속공간의 Space2를 사용하고, 중요한 정보가 효과적으로 강조될 수 있도록 Weight 값을 조정하면서 더 힘 있는 인상을 주는 Space7을 사용했어요.
출처: 디자인플러스 design.co.kr
웹사이트를 디자인하다 보면 다양한 버튼이 필요한데요. 박스나 알약 형태의 프레임에 텍스트를 삽입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죠. 하지만 일부 폰트는 기준선이 정중앙에 맞추어져 있지 않거나, 동일한 패딩값을 주었을 때 정렬이 어긋나기도 해요. 특히 한글과 영문을 섞어 조합하는 경우, 각 폰트의 패딩값을 별도로 조정해야 하죠. 반면 「SD 민부리」는 시각 중심선이 중앙에 위치해 있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도 효율적이에요.
출처: 디자인플러스 design.co.kr
브랜드를 선명하게 만드는 법
이처럼 적절한 지정폰트의 사용은 브랜드의 이미지 및 서비스 특성과 조화를 이루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어요. 폰트는 브랜드 인상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의 전달력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정돈하며 안정적인 타이포그래피 환경을 구축하는 기능적인 역할도 수행하죠. 이 모든 과정은 결국 브랜드의 인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귀결돼요.
산돌의 모든 폰트는 라이선스 구매가 가능해요. 다양한 선택지와 수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절한 제안도 드릴 수 있으니, 지정폰트에 관한 다른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산돌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요!
참고
이용제(2017). 한글 글자체의 인상.
재미있고 진정성있는 경험을 고민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