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인사이드·사람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산돌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곧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믿는 표현의 자유는 단지 화면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일상에서도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사 봉사활동은 그 믿음을 실천하는 자리였습니다.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 유해식물 제거 활동을 통해
산돌은 우리가 속한 공간을 스스로 가꾸고 돌보는 작은 행동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보려 했습니다. 청계천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소중한 생태 공간이지만, 최근 빠르게 확산된 유해식물로 인해 생태계의 균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산돌 임직원들은 한마음으로 모여 유해식물을 직접 제거하며 도심 속 자연의 숨결을 되살리는 일에 힘을 보탰습니다.
서로의 손길이 모이고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서 환경 보호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길 바랐습니다. 함께한 시간 속에서 산돌의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과 감정을 나눴을지, 오늘은 그 목소리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브랜드디자인팀 박정효

Q1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저는 산돌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산돌’이라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여러 접점에서 일관된 시각 언어를 만들어냅니다. 결과물은 매체와 형식에 국한되지 않아요. 그래픽일 수도 있고, 굿즈나 포스터, 혹은 글의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산돌다운 경험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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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 사실 봉사활동을 하는 순간에는 큰 변화나 깨달음을 느끼지 못했어요. 유해 식물을 솎아내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고된 작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며칠 뒤에 산책을 하다가 천변을 따라 조성된 식물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늘 지나치던 익숙한 풍경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누군가의 손길로 정돈된 식물들을 보며, 환경을 가꾸고 도시의 미관을 위해 애쓰는 분들의 노고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보니 공원에 자리 잡은 식물들이 더 애틋하고 대견해 보였습니다. 세상을 더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 시선이 개인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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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평소에 동료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움직이다 보니, 많은 말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마음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심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진다는 건 협업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산돌이라는 조직 안에서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돌이켜보면, 그동안의 프로젝트도 서로를 배려하며 적극적인 피드백이 오고갈때 결과가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과정이 힘들었더라도 그런 시간들은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거든요. 앞서 말했던 ‘세상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는 눈’은 주변을 섬세하게 바라보고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배려는 그런 시선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마음이잖아요. 봉사활동을 통해 태도를 몸으로 익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로 확장된다면, 산돌은 건강하고 단단한 팀워크를 가진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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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 산돌이 가장 잘하는 ‘글자’와 관련된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나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같은 것이 떠오르네요. 봉사활동처럼 자발적으로 무언가에 참여할 때, 그 사람이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점이 늘 흥미롭다고 느껴요. 산돌의 사회공헌 활동이 차곡차곡 쌓여 갈수록, 내 옆자리 동료의 관심사를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기회가 된다면, 어떤 활동이든 의미 있을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물을 참 좋아하는데, 학부생 시절 유기 동물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어요. 그때의 기억이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책임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번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나니,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가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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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참 오랜만에 흙을 만져본 것 같은데요. 도시에 살다 보면 우리가 자연에 발 딛고 산다는 걸 점점 잊게 되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그 감각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덕분에 기분 전환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산돌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산돌의 사회공헌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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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세일즈팀 배성우
Q1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저는 산돌에서 타입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폰트를 사용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문제에 귀 기울이고, 산돌의 타입 솔루션을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업에 속해 있는 고객들을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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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 입사 후 처음으로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산돌이 지향하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사내에서 이렇게 전원이 함께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는데, 오랜만에 모두가 모여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는 그 자체가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책상에 앉아 모니터 앞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이날만큼은 몸을 움직이며 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새소리도 들으며 땀을 흘리는 즐거움이 있었달까요?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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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예전에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어요. 삶의 여유와 여백이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을 돌보게 만든다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일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곁에 있는 동료들의 상황이(일 말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기 마련이잖아요. 이런 봉사활동은 잠시 한숨 돌리고 서로를 살피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또 동료 간 이해와 돌봄을 넘어 지역사회로까지 긍정적인 에너지가 번져 나가죠. 결국, 이런 경험이 모여 산돌의 기업 문화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 주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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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 최근에 신이어마켓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를 스티커와 메모지로 제작해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글씨가 삐뚤빼둘해도 상품 곳곳에 어르신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례를 보며, 산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한글이라는 콘텐츠로 지역사회와 연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효 피디님의 의견처럼 문해력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나 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손글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칠곡할매 손글씨처럼 따뜻하고 유쾌한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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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시간이 더 자주 마련되면 좋겠어요. 사실 혼자서는 ‘봉사활동 언젠가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발걸음을 떼지 못할 때가 많은데 동료들과 함께하니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아요. 또 현장에서 같이 땀을 흘리니 예상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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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제휴팀 최용주
Q1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저는 산돌에서 B2B제휴팀의 팀장으로, 폰트 라이선스 판매 및 신규 고객 발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고, 산돌의 디자인 자산이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도록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는 동시에, 산돌의 철학과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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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소에 접하지 않던 자연환경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흙을 만지고 식물을 뽑는 경험은 생각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단순한 잡초 제거가 아니라, 도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배우면서,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누군가 이런 일을 해왔다는 생각에 깊이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유해식물’이 무엇인지, 왜 우리가 그 식물을 제거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도 큰 배움이었고, 그 과정을 함께한 산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였기에 공동체의 연대감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감정과 가치들을, 낯선 경험을 통해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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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구성원 개개인의 내면을 따뜻하게 만들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깊게 해줍니다. 함께 웃고, 함께 움직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은 단순한 팀워크를 넘어서 진정한 공감과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곧 업무 속에서도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어지게 되고,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산돌이 가진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긍정적인 순환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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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 작년 11월에 산돌봉사단이 창단됐습니다. 산돌봉사단은 성동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 지역 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호흡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꼭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가진 섬세함과 따뜻함이 동네 구석구석에 스며들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주민들이 애용하는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등의 안내판 디자인을 돕거나, 지역 아이들과 함께하는 글자 놀이 프로그램, 동네 노인의 명패나 이름표를 예쁘게 리디자인해드리는 일도 좋겠죠. 산돌이 가진 창의적인 자산이 지역과 주민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이건 산돌봉사단이 했대’라는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모습을 꿈꿔봅니다. 그렇게 성동구 곳곳에서 산돌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사회공헌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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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봉사단 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입장이라기보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위로와 기쁨을 받고 돌아오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도심 속 자연을 가꾸는 일이 생각보다 깊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식물을 뽑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공간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그 속에서 땀 흘리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연대감을 더 크게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각자의 업무로 바쁘게 지내지만, 봉사라는 이름 아래 모였을 때 느껴지는 공동체적 울림이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따뜻한 흐름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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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그룹 신동근
Q1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 경영기획, 재무기획, 피플투게더팀과 함께 경영전략그룹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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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자원봉사자가 수거한 유해식물 속에서 작은 물고기와 새우를 조심스럽게 건져내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자연 환경 보호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일이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세심한 배려와 꾸준한 노력이 꼭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은 생명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그 모습을 통해, 저 역시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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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산돌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사 봉사활동은 이러한 기업 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직접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기업 철학에 대한 인식이 한층 더 강화되었고, 더 나아가 이타적 정신에 기반한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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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즐거운 마음과 자발적 태도로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사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는, 가을철에는 김장 나눔 활동, 겨울철에는 연탄 나르기 봉사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임직원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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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사무실을 떠나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자연을 위해 함께 땀 흘렸다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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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이 남긴 것들
이번 봉사활동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환경을 정화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임직원들은 함께 몸을 움직이며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의 소중함과 더불어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깊이 느꼈습니다. 팀워크와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가 속한 환경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산돌의 가치가 일상 속에서도 살아 숨 쉬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표현은 단지 말과 글, 디자인에서만 비롯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을 만들고 어떤 태도로 일상을 살아가는지 그 모든 것이 표현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활동 장소 선정부터 봉사의 방식까지 우리가 직접 환경을 돌보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많은 분들이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감상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한마디가 모든 수고를 기꺼운 보람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산돌은 앞으로도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그 자유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리의 일터와 일상, 그리고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들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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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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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게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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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챙기고, 공간을 정리하며, 산돌의 리듬을 만들어갑니다. |
산돌인사이드·사람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산돌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곧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믿는 표현의 자유는 단지 화면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일상에서도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사 봉사활동은 그 믿음을 실천하는 자리였습니다.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 유해식물 제거 활동을 통해
산돌은 우리가 속한 공간을 스스로 가꾸고 돌보는 작은 행동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보려 했습니다. 청계천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소중한 생태 공간이지만, 최근 빠르게 확산된 유해식물로 인해 생태계의 균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산돌 임직원들은 한마음으로 모여 유해식물을 직접 제거하며 도심 속 자연의 숨결을 되살리는 일에 힘을 보탰습니다.
서로의 손길이 모이고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서 환경 보호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길 바랐습니다. 함께한 시간 속에서 산돌의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과 감정을 나눴을지, 오늘은 그 목소리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브랜드디자인팀 박정효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사실 봉사활동을 하는 순간에는 큰 변화나 깨달음을 느끼지 못했어요. 유해 식물을 솎아내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고된 작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며칠 뒤에 산책을 하다가 천변을 따라 조성된 식물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늘 지나치던 익숙한 풍경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누군가의 손길로 정돈된 식물들을 보며, 환경을 가꾸고 도시의 미관을 위해 애쓰는 분들의 노고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보니 공원에 자리 잡은 식물들이 더 애틋하고 대견해 보였습니다. 세상을 더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 시선이 개인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평소에 동료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움직이다 보니, 많은 말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마음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심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진다는 건 협업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산돌이라는 조직 안에서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돌이켜보면, 그동안의 프로젝트도 서로를 배려하며 적극적인 피드백이 오고갈때 결과가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과정이 힘들었더라도 그런 시간들은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거든요.
앞서 말했던 ‘세상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는 눈’은 주변을 섬세하게 바라보고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배려는 그런 시선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마음이잖아요. 봉사활동을 통해 태도를 몸으로 익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로 확장된다면, 산돌은 건강하고 단단한 팀워크를 가진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산돌이 가장 잘하는 ‘글자’와 관련된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나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같은 것이 떠오르네요.
봉사활동처럼 자발적으로 무언가에 참여할 때, 그 사람이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점이 늘 흥미롭다고 느껴요. 산돌의 사회공헌 활동이 차곡차곡 쌓여 갈수록, 내 옆자리 동료의 관심사를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기회가 된다면, 어떤 활동이든 의미 있을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물을 참 좋아하는데, 학부생 시절 유기 동물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어요. 그때의 기억이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책임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번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나니,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가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참 오랜만에 흙을 만져본 것 같은데요. 도시에 살다 보면 우리가 자연에 발 딛고 산다는 걸 점점 잊게 되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그 감각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덕분에 기분 전환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산돌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산돌의 사회공헌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통합세일즈팀 배성우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입사 후 처음으로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산돌이 지향하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사내에서 이렇게 전원이 함께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는데, 오랜만에 모두가 모여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는 그 자체가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책상에 앉아 모니터 앞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이날만큼은 몸을 움직이며 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새소리도 들으며 땀을 흘리는 즐거움이 있었달까요?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예전에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어요. 삶의 여유와 여백이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을 돌보게 만든다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일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곁에 있는 동료들의 상황이(일 말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기 마련이잖아요. 이런 봉사활동은 잠시 한숨 돌리고 서로를 살피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또 동료 간 이해와 돌봄을 넘어 지역사회로까지 긍정적인 에너지가 번져 나가죠. 결국, 이런 경험이 모여 산돌의 기업 문화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 주는 게 아닐까요.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최근에 신이어마켓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를 스티커와 메모지로 제작해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글씨가 삐뚤빼둘해도 상품 곳곳에 어르신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례를 보며, 산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한글이라는 콘텐츠로 지역사회와 연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효 피디님의 의견처럼 문해력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나 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손글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칠곡할매 손글씨처럼 따뜻하고 유쾌한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시간이 더 자주 마련되면 좋겠어요. 사실 혼자서는 ‘봉사활동 언젠가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발걸음을 떼지 못할 때가 많은데 동료들과 함께하니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아요. 또 현장에서 같이 땀을 흘리니 예상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B2B제휴팀 최용주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산돌에서 B2B제휴팀의 팀장으로, 폰트 라이선스 판매 및 신규 고객 발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고, 산돌의 디자인 자산이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도록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는 동시에, 산돌의 철학과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소에 접하지 않던 자연환경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흙을 만지고 식물을 뽑는 경험은 생각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단순한 잡초 제거가 아니라, 도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배우면서,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누군가 이런 일을 해왔다는 생각에 깊이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유해식물’이 무엇인지, 왜 우리가 그 식물을 제거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도 큰 배움이었고, 그 과정을 함께한 산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였기에 공동체의 연대감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감정과 가치들을, 낯선 경험을 통해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구성원 개개인의 내면을 따뜻하게 만들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깊게 해줍니다. 함께 웃고, 함께 움직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은 단순한 팀워크를 넘어서 진정한 공감과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곧 업무 속에서도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어지게 되고,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산돌이 가진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긍정적인 순환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작년 11월에 산돌봉사단이 창단됐습니다. 산돌봉사단은 성동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 지역 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호흡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꼭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가진 섬세함과 따뜻함이 동네 구석구석에 스며들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주민들이 애용하는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등의 안내판 디자인을 돕거나, 지역 아이들과 함께하는 글자 놀이 프로그램, 동네 노인의 명패나 이름표를 예쁘게 리디자인해드리는 일도 좋겠죠.
산돌이 가진 창의적인 자산이 지역과 주민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이건 산돌봉사단이 했대’라는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모습을 꿈꿔봅니다. 그렇게 성동구 곳곳에서 산돌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사회공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봉사단 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입장이라기보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위로와 기쁨을 받고 돌아오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도심 속 자연을 가꾸는 일이 생각보다 깊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식물을 뽑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공간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그 속에서 땀 흘리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연대감을 더 크게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각자의 업무로 바쁘게 지내지만, 봉사라는 이름 아래 모였을 때 느껴지는 공동체적 울림이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따뜻한 흐름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경영전략그룹 신동근
현재 산돌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경영기획, 재무기획, 피플투게더팀과 함께 경영전략그룹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으로 생긴 변화나
생각의 전환이 있다면?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자원봉사자가 수거한 유해식물 속에서 작은 물고기와 새우를 조심스럽게 건져내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자연 환경 보호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일이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세심한 배려와 꾸준한 노력이 꼭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은 생명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그 모습을 통해, 저 역시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산돌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사 봉사활동은 이러한 기업 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직접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기업 철학에 대한 인식이 한층 더 강화되었고, 더 나아가 이타적 정신에 기반한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보고 싶은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즐거운 마음과 자발적 태도로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사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는, 가을철에는 김장 나눔 활동, 겨울철에는 연탄 나르기 봉사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임직원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사무실을 떠나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자연을 위해 함께 땀 흘렸다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남긴 것들
이번 봉사활동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환경을 정화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임직원들은 함께 몸을 움직이며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의 소중함과 더불어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깊이 느꼈습니다. 팀워크와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가 속한 환경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산돌의 가치가 일상 속에서도 살아 숨 쉬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표현은 단지 말과 글, 디자인에서만 비롯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을 만들고 어떤 태도로 일상을 살아가는지 그 모든 것이 표현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활동 장소 선정부터 봉사의 방식까지 우리가 직접 환경을 돌보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많은 분들이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감상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한마디가 모든 수고를 기꺼운 보람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산돌은 앞으로도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그 자유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리의 일터와 일상, 그리고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들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산돌의 리듬을 만들어갑니다.